dear diary











12월이 되면 늘 그렇듯 다이어리를 산다. 요즘 이상하게 초록색에 꽂혀, 다가올 2015년은 몰스킨의 그린그린한 다이어리. daily도 없는 그냥 줄노트다.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닐 생각이다. 올해 다이어리는, 특별한날 빼고는 이렇다할 메모가 없다. 그래서 좀 아깝기도 하고...
20대의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이시점에, 20대에 쓴 내 다이어리가 궁금해졌다. 총 8권이 있어야 하는데, 초록색 다이어리를 빼면 6권밖에 없다. 25살과 26살의 다이어리가 빠져있더라.
아무래도, 가장 바빴고 가장 심적인 여유가 없었고... 그래서 그랬나?
그래도 2년은 너무했다. 1년은 안쓴게 기억이 나는데...... 그때 아마 프랑스 여행이며, 이런저런 출장 다녔을 시기인데, 게다가 이직이며 다시 거제로 내려온 시기이기도하고.... 뭔가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았을텐데. 

괜히 서울에서의 2년이 없어진거 같아 아쉽기도해.














몰스킨, 비싼건 사실이지만 저걸 1년동안 쓴다고 생각하면
커피한잔 더 아끼고 조각케이크 하나 덜 사먹고, 밥한끼 굶으면 된다.
물론, 난 3개 다 사먹을거지만.
사치가 아니라, 각각의 사람들은 자기가 투자하고픈 분야가 있기 마련이다.
저렴해도 되는건 저렴한거 사용하고, 곧죽어도 이거여야하면 다른데서 줄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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