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rouille et d'os



전화통화를 하다, 아빠가 이야기를 하나 해주셨다.

-한꼬마아이가 그림을 그리는데, 스케치북을 까만 크레파스로만 가득 채웠데.
한장, 두장 계속해서 끊임없이.
이걸 본 어른들은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게 아닐까 하고 병원에 데려가야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문득 부모님이 아이의 서랍에서 한조각의 퍼즐을 발견한거야.
그것을 보고 아차싶었던 부모님은 엄청난 양의 완성된 그림들을 들고 커다란 체육관에 가서
그 그림을 마치 퍼즐처럼 하나하나 맞췄데. 근데 그게 뭔지 알아?







-몰라








-고래. 커다란 고래.

























































































































































































아빠가 전화왔을때 나는 마침 rust and bone을 보고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야기의 끝에 이말도 덧붙였다.

너의 퍼즐도 지금은 좀 까맣긴해도 꽤 멋진 그림이 될것 같은데?
저녁 꼭 챙겨먹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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