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하루






01.엄마아빠가 여행을 가시고 처음 맞는 휴무. 운동을 다녀온뒤 창문을 조금 열고 빨래며, 쓰레기 비우는거며, 청소기돌리는것까지. 아! 맞다. 꽃 물도 갈아주고 점심도 만들어먹었지.

02.남자친구는 어제 계체때문에 힘이 없는 목소리더니(그래도 사랑스러움), 오늘 전화와서는 시합에서 1등했다고 즐거운 목소리다. 만나는동안 잊고있다가 그가 이렇게 한번씩 시합을 뛰고 오거나 관련 이야기를 해줄때면 아, 선수였지 싶다. 뭔가 멋있어.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모습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들 가르쳐줄때 한번은 도복을 입고 집앞에서 만난적이 있는데 좀 낯설긴했지만 그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03.운동복 상의를 안챙겨가질 않나, 샤워하고 목욕가방을 두고오질 않나... 오늘 왜 이렇게 어버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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