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amapola














































































































(photography.fvf)




뷰티인사이드를 보고 왔다. 썬크림만 대충 바르고 간터라, 얼른 어두운 영화관안으로 들어가고싶었다. 영화를 보고 나왔을때도 아무와도 마주치지 않고 얼른 집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금요일부턴가, 마음이 요란하다. 심란하고 우울하다.
이야기를 하고 있을때면 그런 감정을 잊고 있다가도 혼자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저 먼 아래로 한껏 내려갔다가 그러다 잠이 든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고나서부터 확실히 잠이 많아졌다. 느껴진다. 졸리지 않는데도 억지로 자려고 하는 내 모습이 느껴진다.
누군가 그러더라. 매일이 즐거울순 없다고. 매일이 행복할수도 없다고.
그래서 우리는, 어느정도 슬픔이라던가, 우울이라던가 하는 감정과 친해질필요도 있다고. 그래야 혼자 견뎌내고 그걸 무던히 극복해내가는 방법도 배울수가 있다고.

종종 마주하는 감정이라, 나 나름대로는 좀 친해졌다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니었나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