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들





2016.11.21
밤늦게 도착한 리스본 공항엔 비가 퍼붓고 있었고 우리는 쓰나 마나한 우선을 하나씩 쓰고 공항근처 호텔에 도착했다. 
하룻밤 자고, 리스본 에어비앤비 숙소로 가는길.





















예쁜 우리 엄마













엄마만한 트렁크 끌고 도착한 우리집.
(저건 엄마꺼, 내껀 또 따로.. 한국 돌아갈땐 오버차지..)
이때까진 몰랐지
새벽마다 우리가 일어날줄은...












정말 예뻤던 우리집이지만...
주인 아저씨가 밤에 드릴질하고,
새벽마다 냉장고에서 기계소리 나고
시차적응은 이상하게 안되는, 그런 집
시간이 지나니 그것도 다 추억














골목골목이 다 예뻐서 모든 골목으로 돌아다니고 싶었던 리스본
한걸음걷다 사진찍고, 또 한걸음 걷다가 커피마시고
쉬엄쉬엄 느긋하게 걷던 여행





























커피냄새가 가게 밖까지 나와, 엄마와 난 홀린듯 가게안으로 들어갔다.
앉아서 먹을곳이 없어 이렇게 바에 서서 마시는곳인데 영국인 부인 두명과 나란히 서서 에스프레소 한잔씩 마셨다. 이방인도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는 리스본.















무심한듯 친절한 주인아주머니

















내생에 최고의 에스프레소라고 말할수 있다.













































로시오 광장























































코메르시우 광장















테주강
걸어가는 사람들도, 앉아있는 사람들도 그 누구하나 재촉하는이 없이
모든게 천천히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들이었다.































산타루치아 전망대
비가 한차례 쏟아지고 난 뒤의 말갛게 갠 모습

































알파마 지구에 있는 조르주 성 













보리차 맛이 나는 커피를 한잔 사서 노나마시며,
이 아름다운 풍경을 한참이고 바라보았던 엄마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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