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내겐 너무 아름다운 이 도시






2016.11.23
오늘은,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넘어가는 날.
햇살과 함께 리스본의 언덕을 넘어 가는길









아이보리빛 수트를 입고 나타난 우버 드라이버.
뜻하지 않게 역으로 가는 그 길이, 우리가 어제 올랐던 전망대와 그 주변이라, 
볼수 없었던 아침의 풍경까지 모두 마주할 수 있었다. 





















우리엄마 저 가방안에 다 들어가겠네












어제 한박스 사둔 에그타르트와,
내사랑 maltesers













비수기라 그런지 동양인이 진짜 우리밖에 없다. 
같은 루트로 계속 같은 열차를 탔던 아주머니들이 
엄마랑 나를 계속 신기하다는듯 쳐다본다.





















푸른빛의 아줄레주가 멋진,
포르투의 상벤투역




























집주인이 이메일에,
'집 근처 까페에 키를 맡겨두었다'라는 메세지를 남겼다.
유럽스러운, 체크인이구먼























아름다운 이 집에도 슬픈 이야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개추움

엄마가 나에게 준 미션은, 라디에이터를 찾아라였다.


















이도시는 말도 못하게 아름답다.






















취한다 























































































이 동상을 가로지르면, 세계에서 제일 예쁘다는 맥도날드 포르투점이 있다.























요고랑 요고 주세요



















cafe Majestic
직원들의 에티튜드도, 가게 인테리어도, 손님들도
모두 우아했던 예쁜 장소











이 도시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아름다운 건물과,
느긋한 사람들과
우아한 음식과 
그리고 여기, 이 음악들.


해가 지는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했던 아름다운 청년들

































귀여운 식료품가게에서 와인을 한병 사서, 
동루이스 다리를 건너는 이시간

엄마 저기 하늘좀 봐봐.




























































낄낄낄,
엄마가 찍어준 나

















라디에이터 찾기 임무완수
발시료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