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꿈을 잘 안꾸는 편인데 몇주전만 해도 이상한 꿈을, 그것도 자주 꿨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혼자하는 여행에 앞선 지나친 걱정이었으리라.
하루는 꿈에서 하와이로 가는 비행편을 탔는데 공항의자에 앉아 여행가방을 열어보니 여행가방안엔 필름몇롤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없었다. 황당해하며 호텔로 이동해 곰곰히 생각해보니 카메라마저 들고 오지 않았다는걸 알곤 어의가 없어 잠에서 깼다.
요즘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따뜻한 나라로 여행가고 싶다.
생각해보니 남쪽나라에서 온 나는 따뜻한 휴양지로는 여행을 가본적이 없는것 같다.
파리에 다녀온게 고작 두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것도 작년일이 되어버려 올해는 어디론가 가야할것만 같다.
엄마가 나를 두고 흔히 말하길 여행병이 또 도졌다고 하겠지만 어떡하겠는가.
아빠는 이런 딸에게 단기로 다녀올 수 있는 크기의 캐리어를 선물해주셨는데.
올여름에 꼭 해보고 싶은 룩과 헤어스타일이 있다.
그래서 여름이 얼른 왔으면 하고 그리도 싫어하던 여름을 아이마냥 기다리고 있다.
merci 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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