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보면 영상을 보는것이 아닌데도 눈앞에, 손끝에 잡힐듯이 영상이 그려질때가 있다.
저스트키즈속 패티스미스가 로버트 메이플소프를 묘사하는 장면이 그랬다.
세상에 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사람.
같이 사랑해보고 싶은 사람.
로버트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를 볼땐 졸지 않았다. 그는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온ㄴ 내내 말이 없었고, 마치 말하지 않아도 지금 심정을 알아줬으면 하는 눈빛으로 나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영화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했던 거라 짐작하지만 정확히 왜 그렇게 우울해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아직도 로버트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저스트 키즈중.
사랑하는 사람이 바라보는 시선.
로버트 패티,블루스타
우리의 운명을 뜻하는 블루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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