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kim과 아티스트폴닷컴




2009년, 나에게 주는 생일선물이라며 시작한 아티스트폴 닷컴은 어느새 7년째가 되어가고, 싫증을 잘 내는 나도 신기할정도로 아직까지 잘 이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낯을 많이 가리는 나에게 인터넷이란 공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내 본연의 모습을 편안하게 보여줄 수 있었던 공간이었으리라. 
아티스트폴닷컴을 통해, 그리고 블로그스팟을 통해 참 많은 사람을 만났고 인연을 맺었다.
다소 불규칙적인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찾아와주고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는 사람들에게도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싶다.
불안한 20대를 함께하는 이들은 서로를 다독였고, 이미 그런 20대를 넘어선 이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며 다 괜찮을거라 보듬어주었다.
나는 연예인도 아니고 유명인사도 아니지만,(그래서 내가 하는 이야기가 가십이 되지않아서 더 좋지만!) 나의 사진이나 글들로 인해 뭔가 소소한 즐거움이라던지 좀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가장 최근에, 최근이라해도 겨울이지만... 
아직도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손편지와 함께 사진을 보내준적이있다.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서, 특별한건 아니지만 또한번의 소소한 즐거움을 함께 맛볼수 있도록 무언가를 준비해야겠다.




















merci, Lien!
비오는 날의 동백꽃























1 comment:

  1. 예쁘다. 그립다. 또 함께 하고 싶다. 내 사진을 고마워주어 고맙다.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 하는군요, 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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