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01.몇주전부터 챙겨보기 시작한 인간의 조건이란 프로그램에서 가장 크게 와닿은 에피소드는 우리가 남기는 쓰레기에 관련된 주제였다. 하루에 얼마나 소비하고, 얼마나 많은 음식쓰레기와 다른 종류의 쓰레기가 나오는지 그리고 그것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또 얼마나 많은 돈과 수고, 그리고 환경이 파괴되는지 재밌지만 심오하게 알려주어서 재밌게 봤었다.
오늘 아침 큰 창문을 열고, 춥지만 집안의 환기를 시키고 옷장을 열었는데, 몇일전부터 눈에 거슬리던 양말들이 다시한번 눈에 들어온다.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구멍난 양말이라던지, 밑단이 풀려버린 바지라던지 소매끝단을 못본채 넘어가려다 오늘은 날인것 같아 그것들을 쪼르르 바닥에 늘어놓았다.
내가 버리는 쓰레기.
그것을 줄이기 위해 이것들을 다시 재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양말이 너무 맘에 드는데 그에 반해 너무 일찍 구멍이 나버렸다.
그럼, 다시 신는수밖에.
몇달전 자전거사고로 다친 발등을 조금이나마 이쁘게 보이고자 양말끝단을 잘라 워머로 만들었다.
갈색 니삭스도 그 보온성은 엄청나고(게다가, 나의 로진이 사줬다구.) 내가 겨울이면 늘 끼고 돌던 아이인데, 이렇게 보내기가 너무 아쉬워 발부분은 몽땅 잘라 워머로 만들었다.
스웨터안에 목이 긴 장갑마냥 끼고 다니면 정말 따뜻하다.













 















02.오늘 루씨와 홍대에 가서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
그래서 지금 잠자리에 드는게 겁이난다.



03.러브픽션, 맞나?
아침에 외출하기전 ocn에서 예고편을 보고 오늘 10시방송이라길래, 홍대에서 쏜살같이 얼른 집으로 들어왔다.
아....하정우 진짜 왜저러냐.
진짜 실감난다.하하하하하하하하
한참동안 보면서 웃었다.



04.아무튼, 나도 방울방울 하고싶다.










2 comments:

  1. 오모나.. 언니 저 댓글 같은 거 엄청 많이 클릭했죠??!! (스토커같이) 어쩐지.. 자꾸 안달리는 거 같아서 튕기는 줄 알았는데..ㅜㅠ 체크 후에 달리는구나!ㅎㅎㅎ

    워머 이쁘다! 했는데ㅎㅎ 오오오오오 아이디어 쫭이다!ㅎㅎ따라해 보고싶네유! 저도 아까 친구네서 러브픽션 보고왔는데! 찌찌뽕~ 낄낄 감기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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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단점은, 발끝이 시려워서 양말을 한겹 더 신고 위에 신어야한다는정도??ㅎㅎㅎ
    감기 조심하고, 노로바이러스도 조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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