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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blossom

 
 
 
 
 
 
 
 
 
 
 
 
 















 
 
 
 
 
 
 
 
 
 
 
 
 











































 
 
 
 
 
 
 
 
 
 
 
 
 
 
























 내가 태어나지도 않은 87년에 여전히 머물러있는 카메라.
 
BLUE blossom














서울의 밤















영감을 주는 사람이 없는지, 요즘 계속 옛날사진들만 뒤적거리고 있다.
파리 다녀온후로 필름 카메라도 잠시 서랍안에 들어가있다. 필름이라도 사두면 카메라를 들고 나가려나 싶다.
yonny가 만들어준 향초를 켜고싶어 성냥이든, 라이터든 뭐든 나왔으면 했는데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급하게 아빠에게 카톡을 보내고 내일 할머니댁에 가져와달라고 했다.
아빠, 집에 남는 성냥이나 라이터 있으면 몇개만 가져와줘요.
라고 무덤덤하게 적었다가, 왠지 담배피려고 가져다 달라고 하는 딸 같아서,
최대한 애교섞인듯한 문장으로 보냈더니 아빠가 나보고
성냥도 못구하니, 으이구~^^
이렇게 답장이 왔다. 그러곤 향초켤땐 항상 밑에 무언가를 받쳐야한다는 걱정도 한줄 더 보태써준다.

몇일전 한사람으로부터 nujabes의 음악을 받았다. 거기에 luv시리즈가 있는데, 그중 몇곡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곡이라 요즘 계속 그 음악만 무한반복이다. 출퇴근할때, 근무중에도, 그리고 자기전에 블로그할때도 늘.
여러생각이 들지만, 누자베스 음악을 듣고 있으면 엄마와 바다, 그리고 나까지 셋이서 여행갔던때가 생각이 난다.
호텔앞에, 하와이안 레스토랑 비슷한게 있었는데, 그때 누자베스의 음악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이 음악만 들으면 그때 배가 고프다며 코코넛 그릇에 담긴 샐러드를 먹던 자매와 그런 우리를 가만히 바라보며 생긋웃던 엄마가 생각난다.


또다시 우리가 그렇게 여행을 갈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어렵지 않을거같다. 마음먹기에 달려있으니까.
오랜만에 내일 우리 네가족이 다 모인다. 늘그랬던것처럼 가족을 만날때 가장 옷차림이 신경쓰인다. 좋은 모습으로,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는걸 제일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
내일 만나.












le mardi




 01그곳에서도,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도 음악은 내가 일하는 부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선곡은 아니었으나, 매일아침 가슴이 쿵쿵 울릴만큼 크게 음악을 들으면서 일하면 뭔가 항상 새로운 기분이 들었고,  benjamin과 나는 바뀐음악을 항상 빠르게 알아차렸다.
지금 이곳에서는 오로지 우리의 선곡으로 이뤄진다.
아침에 어울리는 노래, 점심먹고 나서 듣고싶은 노래, 그리고 퇴근할때쯤엔 하룻동안 들었던 음악중 괜찮은 음악을 다시 듣곤한다.
문득 god의 '길'이란 노래가 듣고싶다해서 틀어줬더니 하루종일 god메들리.
내가 라디오에서 듣고선 좋다고 기억속에 묻어둔 음악도 있었다.
제목을 알아내서 메모해두고, 집으로 와서 내 아이팟에 음악을 담고서 출근하는길.
그 기분은 이 음악을 들어본 사람만이 알것같다.
기계욕심이 많은건 아니지만 스피커나 음향기기에 더 투자하고싶은 마음이 있다.
핸드폰은 핸드폰이고, 음악을 듣는 기계는 따로 있어야한다는게 개인적인생각이다.
고등학교졸업선물로 아이팟 클래식을 선물받았는데, 대학교3-4학년때까지 잘썼는데.....
전날 밤을 새고 수업들으러 갔다가, 엄청 졸고나서 강의실에서 잃어버렸다.
그러곤 아르바이트해서 번돈을 아이팟터치를 사는데 다써버렸다.
(꼭 애플사이트에서 구매해서 각인까지 꼭꼭해야한다.)
그 아이팟을 아직도 쓰고 있는데, 아이폰을 사면 이 아이팟이 소용없어져버릴것 같아 굳이 갤럭시를 샀다.
아이팟은 꼭 아이팟 이어폰으로 들어야한다는게 내 이상한 이론이다.
그래야 뭔가 그 음악이 그대로 들릴것 같아서.
헤드폰욕심도 많다.
인케이스것도 처음 사서 쓰다가 후쿠오카에서 일하다 렉에 걸려서 줄이 안에서 끊어져버렸다.
다행히 a/s를 받아서 2번째걸 쓰다가.......... 버스안에서 손잡이를 놓쳐서 부러뜨렸다.
프랑스에서 산 지금의 헤드폰을 쓰고 있는데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이다.
ㅅ ㅣ ㅅ ㅣ ㅅ ㅣ
이렇게 적혀있는데 나는 어디브랜드껀진 모르겠다.







02더블비안코의 안쪽 샤베트처럼 그렇게 눈이 물에 녹고 있었다.
주륵주륵 내리는 비는 소복하게 쌓인 눈 위에 엉겨붙어 셔벗을 만들고 있다.
그걸 밟는 느낌은... 그냥 헌터를 신었으니 다행이다 정도.
내가 우리집 가장 자랑거리라고 생각했던 우리집앞집의 멋진 정원이 사라졌다.
그 건물도 사라지고, 내 자랑거리도 사라지고, 그걸 함께보았던 내 추억도 사라졌다.
그래서 우리집이 더 춥게 느껴지는것 같다.
할수없지뭐.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오는 그때, 이사가야지.




 
03요즘 yonny가 준 와인바지 교복처럼 입고 다닌다.
왠지 와인바지 입으면 그때 비오는날, 빨간바지 입고다니던 그들이 생각나서 괜히 나도 그때생각이 많이 난다.  
옛날사진들을 뒤적거리다, 지금 내 머리 참 많이 길었구나 생각이 든다.
지난여름 투블럭한다고 안쪽 머리를 바리깡으로 밀고 윗쪽에남은 머리는 파마해서 남겨뒀었는데 이제 그 밤톨같은 머리들이 길어 귀를 덮고, 귀밑 3cm를 향해 아래로 쭉쭉 내려가고 있다.
기특하다.
정말 너 말처럼 머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신경쓰지 말고 있어야, 여름쯤이면 어깨까지 내려오겠지??
 
 
 
 
 
 
 

당신으로부터




상대방과 말을 할때에는 그 사람이 너보다 손윗사람이라 하더라도 항상 눈을 보고 말해야하고, 늘 진심으로 대해야하며,  엘리베이터와 같은 좁은 공간에서라도 이웃에게 먼저 인사해야한다.
젓가락질은 올바르게, 8자걸음으로 걷지않기.
자신의 말보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하고 때론 멋진 위로보다 아무말없이 꼭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상대방이 말할때 중간에 끊지 않고 경청하되, 바보같이 자기 의견이 없어선 안된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하고, 고집이 필요하며 필요에 의해 해야할말은 꼭 하고 살거라.

아직도 기억난다.
모두 잠든 밤에, 불꺼진 거실에 앉아 둘이서 참 많은 이야기를 했고 그녀는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아주 어릴때부터 당신으로부터 듣고 자란 이야기는 하나하나가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어가는 가장 기본의 것들이 되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어른들이 당신의 말과 같지 않고, 나또한 완벽할수 없다는거 알지만,
힘들었던 날들속에 그것들을 헤쳐나갈 용기가 될거란거 알기에.




너와 나는 그녀로 부터 참 많은것을 받았다.










my coucou




비가 오는 날이었다.
그때도 우린 무언가에 지쳐있을때였고,
조금은 배가 고팠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눈에 두사람은 참 예뻤다.

salut, coucou!

사랑하고 아끼는, 그리고 친한사람들에게 프랑스사람들은 쿠쿠라고 부른데.
나의 쿠쿠.
힘내요.
나에게 너무 예쁜 그대들






la pluie
비가 내린뒤의 파리.
my lou는 질투하지 않기! 당신것도 있어








2013년 1월 1일의 기록


캐리어를 지하철 모퉁이로 밀어놓고 기둥에 서서 집으로 돌아가는길.
그 시간이며 날씨, 기분이 10월 그때의 느낌과 같아서 이내 멜랑꼴리해졌다.

날씨는 모든것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모든게 새로웠고 또 두려웠다.

돌이켜보면 참 아무것도 아닌 그런 사소한 일들을 뭐 그렇게 깊게 생각하고 버거워했는지 모르겠다.

새로운것을 다시 시작하려는 지금 누구보다도 용기가 필요하고 나아가야할 힘이 필요하다.

주위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주변의 압박에 좌우되지 않으며,
곧게 나아갈 수 있게 힘을 주세요.



 
이젠 보여줘야할때.
 







후쿠오카. 그리고 파리






이제서야 올리는 나의 후쿠오카.
그리고 한달뒤쯤 올라오게될 나의 파리.
안녕, 서울










Hello stranger?









Hello st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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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Paul kim
 
 
 
                                                                                        Who am I project
and paris















coming soon





여름의 조각들, 마이 후쿠오카.
필름카메라 버전. 업데이트 준비중.














월요일 아침





내가 몰랐던걸까, 아니면 모르는체 한걸까.
미안한 마음과 분노, 나에 대한 무책임함이 아주 엉망진창으로 뒤섞여 한동안 멍한 상태였다. 
정말 싫다, 이런기분.








월요일은 출근을 하던, 쉬던간에 참 별로인 날이다.









rain





이 날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
낯선도시, 그리고 나의 새로운 rain.
오늘도, 그날처럼 비가 내린다.












LOVE, LOVE, LOVE





겨울.
I'm love를 본 우리는, 그 장면을 오마주 하기위해 신사동 그 회색벽앞에서 모델과 포토그래퍼로 만났었다.


나는 다 알고 있다.
그렇게 슬픈 표정 짓고 있어도,
그렇게 아프다고 말해도
당신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천상 여자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지켜줘야할 의무가 있다.






그래도 love,love,love














잘 알아.




my writer.
언니 맘 누구보다 잘 알아.
그래서 이해할 수 있어.
나쁜게 아니야.
다른것일뿐.
그러니까, 언니는 나쁜사람이 아냐.




꾸쉬꾸쉬
지나다닐때마다, 언니 생각이 났다.
고마워, artistfall collection necklace 늘 지녀줘서.












room no.502/my fukuoka



























































한달정도 지났을까.
필름 몇롤에서 그때의 나날들이 보인다.
힘든줄만 알았는데,
그것만은 아니었나보다.
어쩌면 내 인생에 있어 후쿠오카에서의 2주는, '성장기'의 시간이었으리라.
remember me, remember you.






















fantastic baby



fantastic baby에 맞춰 몸을 들썩인다.
철이 지난 유행가가 나오고, 그 음악에 맞춰 다시 한번 흥얼거린다.
술잔을 기울이고, 병이 비워져 간다.
고개를 뒤로 젖혀가며 넘어가듯이 웃는다.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기분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반 고흐로부터 온 편지



졸린눈을 비벼가며 12시 반이 넘어가길 기다리다 책상에서 깜빡 잠이들었다.
내가 반고흐를 좋아하는걸 안 은지언니가 그날 방송할 다큐멘터리를 알려준다.
꿈뻑꿈뻑 졸아가면서 끝까지 앉아서 보았더니, 결국 오늘 엄청나게 늦잠을 자고 말았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다.
그게 계기가 된거였는지 아니면 내가 그곳에 다녀온뒤에 느끼게 된 감정인건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쿄의 도고세이지 미술관에서 고흐의 '해바라기'를 본 나는 누군가가 모네의 그림 앞에서 울었던 것처럼 눈물을 그렁그렁하고 바라볼수밖에 없었다.


그날 이후였나보다. 
그림 그리는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었다.




회화과 수업을, 졸업하기 전학기에 들었었다.
몇몇개의 작품으로 자신만의 회화방향을 잡고, 주어진 규격 캔버스에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그림이 마지막 과제로 주어졌었다.
무엇을 그릴까, 무엇이 '내가' 될 수 있을까 몇날 몇일을 고민했었다.
그러다 발견한 한 소년의 모습.
구부정한 어깨와 허리, 불안하게 갖다댄 팔 하며...
이 소년이 나를 보고 있는지 저 먼 여백을 향하고 있는지도 판단하기 어렵다.
얼굴의 한쪽면은 지나치게 어둡고 시선은 불안정하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 눈물을 참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겁먹은듯 보인다.
그리고 가장 신경썼던건, 배경의 코럴핑크가 주는 컬러감.
red와 white가 적절히 섞였지만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갈수록 색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이 모든게 23살의 김가을, 
저 소년은 나의 자화상이었다.







 a paris
100년전이었다. 그는 그곳에 있었고 이제 내가 그를 찾아갈 시간인것같다.












생채기




아차 싶었다.
뚝뚝 흐르는 피를 보며 멈칫하고서는 달려나갔다.
이 작은 생채기에도 이렇게나 많은 피가 난다.
팔을 들어서 피를 멎게 해야한다는 매니저님의 말과 시끄럽게 울려대는 전화벨소리 그리고
내 키보다 높게 쌓여있는 박스속에서 혼란스러워하다 많이 아파? 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든다.



많이 듣던 말이었다...


이곳저곳 밴드를 붙일일이 많았다.
다른생각을 하다 지하철을 반대로 타기도하고, 무언가를 계속 손에서 놓치기도하고
놔둬야할곳에 놓지 않아 한참을 찾아다닌적도...

이틀전 그녀가 나에게 해준 이야기를 잊을수가 없다.
상처를 받은 사람보다, 상처를 준 사람의 슬픔이 더욱 더 클거라는거...
그때 처음으로, 나는 당신의 입장이 되어 당신의 슬픔을 헤아리게 되었다.


샤워를 마치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다.
아물었다고 생각한 그 상처 틈 사이로 새빨간 피가 다시 새어나온다.





























바람만 불어도






젊다는 것은 그 값이 하늘에 닿으려니와, 동시에 준비되지 않은 여린 영혼으로
불온한 앞날과 자기모반의 유혹을 상시적으로 받을진대,
울고 싶은 일이 왜 없겠는가.
바람만 불어도 웃을때인것처럼
바람만 불어도 울때이다.




박범신, 은교.





2011 Busan
더 나아질것도 더 슬플것도 없는 날들의 연속이다.














여전하다







응, 나는 여전하다. 

당신이 좋아했던 그 공간, 그 큰 창문을 열면 숨막히게 멋진 햇빛이 들어온다.
보여주고 싶었다. 황량한 그 매마른 나뭇가지보다, 저렇게 푸른 모습을.
집앞의 그 짧은 횡단보도. 당장 내달리고 싶었던 그 횡단보도 앞에서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는데 그렇게도 같이 보고 싶었던 벚꽃이 조금씩 피고 있었다.
맥주 한캔 하고 싶은 밤이었다.








천천히 걷고 싶다.

leftover


그날 한순간에 모든것을 쏟아내버렸다.
어깨를 꽉 잡고 있던 알수 없는 그런 긴장감들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리고
남은건 이마 언저리의 미열뿐이다.
다시한번 언덕을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