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남해 가보고싶어.
-남해 가고 싶어? 그럼 가자.
짧은 통화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우리는, 그리고 나는. 가끔 꼭 하고 싶은말이 있는데 잊어버릴까봐 메모장에 적어뒀다가 진진에게 말하곤한다.
잡지를 보다가,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국내여행지를 기억해뒀다, 그에게 말했다.
내가 가고싶다는곳이면, 어디든 데려다주는 나만의 진진.
여행전날, 정말 몇달만에 만난 우리. 택시에서 내려, 가게 안쪽에서 신발을 구경하고 있는 진진의 뒷모습을 보았을때, 익숙하면서도 너무 보고싶었던 마음에 마음한켠이 찡-하고 말았다. 나도...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되는구나 싶었다. 많이, 많이 보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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