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 outside












요 몇주전, 언니네집 고양이 밥주러 가다가 펑크난 나의 애마, 프랭키.
아파트안에는 세워둘수가 없어 항상 자전거 주차장에 세워둬서인지 녹이 없는곳이 없고 바퀴를 구를때마다 삐그덕 삐그덕 거려서 지나가면 사람들이 늘 쳐다보는 내 프랭키.
기어는 고장난지 오래, 브레이크도 왼쪽은 고장났고, 마치 누가 뒷좌석에 탄것마냥 무거웠는데 마침 바퀴까지 펑크가 나버려 이제 수리 해야지, 해야지 했었다.
그러곤 몇일을 방치해뒀는데 휴가나온 진진이 자전거 어디다뒀어? 한다.
그러더니, 치과 다녀오는길에 내 프랭키를 쨔잔- 하고 고쳐놓고선 주차장에 세워두곤 퇴근할때 타구가, 했다.
뭐지 이남자. 너무 사랑스럽다.
진진이 삼천리 자전거 아저씨랑 수리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아저씨가
'이거 타고 다니는 자전거예요? 이정도면 못타겠는데...'했단다.
손잡이며, 기어며, 체인, 베어링, 바퀴 고장난건 모두 다 고쳐준 고마운 삼천리 자전거 아저씨랑 사랑스러운 내 남자친구.
퇴근길에 프랭키를 타고 왔더니 씽-씽 아주 잘도 나간다.

엉덩이 토닥토닥
고마버(하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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