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동안 잊고있었던 영화.
시규어로스의 음악이 ost로 들어갔다해서, 음악 몇개만 다운받아놓고선 영화는 한참이 지난 지금에서야 봤다.
여운이 꽤 길게 남는다.
버스안에서 몇시간이고 듣고,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도 온통 까페드 플로르음악이다.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해가 가는 영화다.
구글에서 되게 단편적인 장면만 모아 업로드하는거지만 이 영화엔 어마어마한 장면이 숨겨져있다. 구석구석에, 그들의 모습이.
카롤의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누구든, 꼭 봤으면 좋겠다.
여운이 길어서 그런지 몰라도 언젠가 남자친구와 함께 보고 싶은 영화.
미래의 그사람이 시규어로스도 알면 참 좋겠다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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