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I'm yours




월요일 출근길엔 늘 신나는 음악을 듣는다. 내 헤드폰 너머로 다른사람이 내가 무슨음악을 듣고 있는지 알수 있을만큼 신나는.
오늘 새 사무실로 출근한 첫날.
지하철로 온건 처음이었는데, 내가 잊었나보다.... 4호선 러쉬아워시간.
그래서 내일은 그냥 더일찍 버스를 타는걸로.







개인적으로 2번째로 좋아하는 파란색 머플러를 하고 가는길.
점심먹고 블랑제리 문열었나 봤더니, 월요일은 휴무다. 굳이 뭘 살건 아닌데, 괜히 아쉽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엔 142를 타고 바깥을 바라보며.
스토커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becomes the color라는 묘한 노래가 나오는데, 아이팟으로 밤 풍경을 보며 그 노래를 들으니 뭔가 찌릿찌릿하면서 가사 하나하나가 들린다.







너는 슬프다했다. 엉엉 울었다했다. 내가 너나이때였다면 같이 공감하겠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의 나는 그것이 너에게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잘 이겨내고, 더 단단해지렴.






사무실로 맥 딜리버리해서 육덕지게먹고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운동을 좀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 이 좋은 산책로를 두고, 그때 자전거 사고난이후로는 오질 않았으니.
그래서 다시 breakbot의 노래를 들으며 가열차게 워킹 그리고 러닝.








I thought I had it altogether
But I was led astray
The day you walked away
You were the clock
That was ticking in my heart
Changed my state of mind
But love’s so hard to find

Your feelings change like the weather
Went from clear to grey
On that cloudy day
How can I go on
With that bomb in the palm
Love’s so hard to find
When someone’s on your mind

Listen baby
Your wish is my command
Baby won’t you understand
That your wish is my command
What can I do to make
My baby understand

Something tells me that I’m dreamin’

-breakbot 'Baby I'm y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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