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노동자



쇼핑백가득 마른걸레와 물티슈를 한가득 담고선, 방배동으로 향한다.
사무실 이사가는날.
워밍업으로 일명 '장보고' 수레차 운전해서 엘리베이터앞에 짐 가져다놓고,
방배동으로 이동해서 본격적인 대청소
청소에 앞서, 블랑제리에서 아점.
커피머신 앞에선 직원을 보며 내게 곁눈질하는 언니보고 빵터짐.
여기로 이사와서 좋은이유중 하나는 블랑제리가 코앞에 있다는거.















 
 
 
 
 
 
 
 
 



 
 
오랜만에 몸쓰는 일하니까 뭔가 대견하기도 하면서 보람차고.
잘 옮겨진 이삿짐 쓱 훑어보고 든든한 저녁먹고 속따뜻하게 하고
집에와서 따뜻한물로 샤워하고 나니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나싶다.
 
나는 이제 방배동 노동자가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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